모스크바에 사는 마리아 씨가 아이들에게 줄 새해 선물로 마련한 미니 돼지를 안고 즐거워합니다. <br /> <br />12월에 예약이 많이 몰려서 한참이나 순서를 기다려 비싼 값에 겨우 살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영향으로 러시아에서는 돼지해를 앞두고 복을 가져다준다는 돼지의 수요가 폭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마리에 250달러, 28만 원쯤 하던 미니 돼지 값이 2~3배로 치솟았지만 물량이 부족할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만 커도 100kg이 넘는 보통 돼지와 달리 미니 돼지는 40kg, 마이크로 돼지는 15kg까지만 자라서 선호도가 높습니다. <br /> <br />동물 애호가들은 그러나 사랑을 받던 반려 돼지가 몇 달 뒤에 애물단지로 방치될 가능성을 우려합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에는 원래 개나 돼지해와 같은 12간지가 없었는데 중국의 영향을 받아 이런 변화가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무대에서 미국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러시아는 중국과 부쩍 가까운 사이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중러 수교가 70주년을 맞은 가운데 두 나라 정상은 연말에 축전을 주고받으며 밀월을 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인의 돼지 사랑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이주연 <br />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10203063939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